[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에 청소년 올림픽 경기대회(하계 유스올림픽)가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대회에 나이지리아 등 적잖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참가를 취소했다. 신화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의 선수단이 15일 난징을 찾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미 난징에 당도한 나이지리아 선수단도 같은 이유로 본국에 돌아갔다. 바흐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앞서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선수의 출전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발병국 기니는 이번 대회에 그대로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