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주교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가톨릭 종교행사인 이번 대회를 불법 집회로 단속해 이번 대회에 초청된 중국 청년 120여명 가운데 60여명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교회는 정부 승인을 받은 '중국 가톨릭 애국회'와 교황청을 따르는 지하 교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애국회는 교황청의 인정을 받지도 않았을 뿐더러 독자적으로 주교와 사제를 임명하는 등 교황청을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날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본격 개막한 아시아청년대회는 아시아 23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번 방한의 목적 중 하나로 15일 참석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시복미사에서 교황으로부터 직접 시복을 받는 124위에는 한국에 온 최초의 성직자로 새남터에서 순교한 중국인 주문모 신부도 포함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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