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철도 부정승차 건수는 28만302건으로 최근 5년간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운임 부과액도 35억1900만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총 14만5499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총 건수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 연말에는 부정승차 건수가 30만건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선별 부정승차 건수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경부선이 17만1347건(부과액 23억여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호남선(3만1276건)과 장항선(2만7093건), 전라선(1만9259건)이 뒤를 이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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