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무양서원(광산구 월계동 소재)이 올 연말까지 건물과 프로그램을 새 단장하고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간다.
광주시 지정문화재자료 제3호인 무양서원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고, 주변에 초등학교 등 20여개의 각급 교육기관에 둘러싸여 있어 배움의 장으로 널리 이용될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불편해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이용도가 낮았다.
광산구는 전통문화 체험 및 주민소통 공간으로 무양서원을 재구성한다는 취지로 문체부 사업에 공모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연말을 목표로 오는 9월말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다.
무양서원은 1984년 2월 광주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조선 인종 때의 명신인 장경공 최사전 및 후손인 손암 최윤덕, 금남 최부와 문절공 유희춘, 충렬공 나덕헌 등 다섯 위패를 배양한 곳이다. 1927년 탐진 최씨 문중은 ‘무진의 볕(武珍之陽)’이라는 말에서 서원의 이름을 따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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