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6년 이후 다섯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일 후 한달 간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3번 하락하고 2번 상승했다.
선거 결과와 증시의 단기적 흐름은 주목할 만한 상관관계가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정부가 내놓은 경제정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거 결과가 결국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80선 위에서 '쉬어가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2080.91에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줄여 10시께 약세로 돌아섰고 10시39분 현재 1.32포인트(0.05%) 떨어진 2081.5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정책 이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이 오는 10월 양적완화(QE) 종료를 앞두고 있고 금리 인상 이슈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상훈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 QE 종료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그보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언제로 잡을 것인지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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