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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감소 1위 경기도 vs 증가 1위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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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해 말보다 1만가구 가량 줄어들었다. 전셋값 고공행진과 분양시장 호조세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그중 경기도 고양과 화성, 수원 등지에서 미분양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30일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상반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5만257가구로 2013년 말 6만1091가구보다 1만83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미분양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3만3192가구에서 2980가구가 줄어든 3만212가구, 지방은 2만7899가구에서 7854가구가 줄어든 2만45가구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2만4760가구에서 4128가구 감소한 2만632가구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고양시가 1634가구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1491가구 ▲수원시 1193가구 ▲파주시 914가구 ▲용인시 824가구 등이었다. 경기도에서도 상반기에 공급량이 많았던 일부 지역은 미분양이 증가하기도 했다. 하남시가 990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평택시 790가구 ▲시흥시 658가구 등이다.

<표> 2013년 말 대비 2014년 7월 미분양 가구 수 (자료 : 부동산써브)

<표> 2013년 말 대비 2014년 7월 미분양 가구 수 (자료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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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감소폭이 두번째로 큰 곳은 충남이다. 지난해 말 3566가구에서 2213가구 줄어든 1353가구다. 시군구별 감소 가구수는 천안시가 996가구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 934가구 ▲서산시 137가구 ▲보령시 124가구 순이었다. 미분양이 증가한 곳은 서천군(37가구)이 유일했다.

울산과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울산은 지난해 말 3310가구에서 2195가구 감소한 111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부산은 4259가구에서 1619가구가 줄어든 2640가구다.
미분양 주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인천이다. 지난해보다 1704가구 늘어난 6979가구를 기록했다. 시군구별 증가 가구수는 남구가 1323가구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 390가구 ▲중구 241가구 등이었고 서구는 316가구 줄었다.

지방에서는 전남의 미분양 증가 가구수가 1357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목포시와 광양시에서 각각 210가구와 169가구가 줄었지만 나주시와 여수시에서 각각 987가구와 703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충북·세종시 미분양 가구수가 늘어났다.

미분양 가구수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는 전세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데다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여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들 수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에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더라도 신규 미분양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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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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