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내 기업, 베이붐 시대 은퇴 이후 인력난 대비 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일본의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에 따른 인력난을 거울 삼아 우리 기업들도 베이비붐 시대의 은퇴 이후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일본 저출산 재앙이 인력부족으로 현실화, 기업의 대응책은?’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이 1.09배로 7개월째 1.0배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유효구인배율은 전국 공공 직업안내소에 접수된 구직자 수에서 구인 수를 나눈 값으로, 1을 넘어서면 일할 사람을 찾는 기업이 구직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1.09배라는 유효구인배율은 1992년 6월(1.10배)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력 부족의 원인은 1990년대부터 진행된 저출산·고령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생산가능 인구인 14세부터 65세 사이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96년 69.5%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시작해 지난해에는 62.0%까지로 내려갔다.
보고서는 “인력 부족 문제가 인력 쟁탈전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한 일본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비정규직을 채용해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력 부족의 근본 해법을 찾고자 하는 일본 기업들은 오히려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숙련 인력을 양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박기임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머지 않아 인력 부족 상황을 낳을 것”이라며“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향후 10년 이내에 산업 현장에서 숙련 단절을 막기 위한 중소기업 기능전수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