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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中企 2세들…'소통 경영' 보폭 넓힌다

최종수정 2014.07.25 09:24 기사입력 2014.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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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 2세 경영인들의 최근 다양한 모임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나섰다. 지역별ㆍ업종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신사업 찾기에 골몰하는 것은 물론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동안 아버지 세대로 부터 경영수업을 받으며 조용히 지내왔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2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강상훈 동양종합식품 회장, 이미령 훼미리 대표, 노형우 코아스 전무, 신봉철 뉴지로 대표 등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소속 2세 경영인 20여명은 다음달 말 서울 후암동에 있는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날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장애아동 맞춤형 특수 휠체어도 기증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의 수성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2세들이 한 단계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나눔활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신사업 개척도 2세 경영인들간의 모임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한상대회의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와 가업승계기업협의회의 시장개척단이 대표적이다.

45세 미만의 한상 2ㆍ3세 모임인 영비즈니스리더들은 아세안모임, 유럽미팅, 미주번개 등 지역별 모임을 통해 상호 경영 정보를 교류할 뿐 아니라 YBLN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연락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또 서로의 세계 인적 네트워크와 언어, 비즈니스매너 등을 공유하며 사업영역 확대도 모색 중이다.

가업승계기업협의회의 시장개척단은 글로벌 명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2세들의 모임이다. 그동안 독일 일본의 히든챔피언 기업의 방문을 통해 성공적인 경영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올 연말께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아시아권 방문을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계는 2세들의 이 같은 활동이 '가업승계=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을 푸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은 "2세 경영인들이 가업승계가 부가 아닌, '책임'과 '기술'의 대물림이란 인식으로 바뀔 수 있도록 기업의 수성은 물론 창업세대가 다소 등한시 했던 사회적 책임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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