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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서울 잔류설… 용산공원개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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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주년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북한 병사가 커티스 스카파로티 유엔군 사령관(오른쪽)을 찍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61주년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북한 병사가 커티스 스카파로티 유엔군 사령관(오른쪽)을 찍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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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한미양국은 전작권 전환에 따라 2015년 12월까지 한미연합사를 해체될 예정이었지만 서울에 남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주한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 이후 연합사령부를 서울에 남겨놓는 문제와 관련 "현재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8일 "한미양국이 한미연합사의 잔류문제에 대해 결정은 내린 것은 아니지만 한미의 업무협조문제, 유사시 대응 등을 감안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전날 주한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 이후 연합사령부를 서울에 남겨놓는 문제와 관련, "현재 고려는 되고 있지만 어떠한 결심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1주년 기념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다양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한미 정부는 현재 한미동맹의 지휘통제를 위한 최고의 태세를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 협조 및 토의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가 이미 합의한 용산기지이전계획(YRP)에 따르면 용산기지는 2016년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연합사는 전작권 전환에 따라 2015년 12월까지 해체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미가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용산기지 이전 이후에도 연합사가 해체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미국 측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따라 당분간 더 존치될 예정인 용산기지 내 연합사의 서울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합사가 서울에 남게 될 경우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평택기지 조성과 용산기지 공원화 사업은 상당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방부는 "용산기지는 용산기지이전계획에 따라서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스캐퍼로티 사령관,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서형석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소장),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 어스 거버 소장, 토머스 밴댈 미 2사단장, 마크 주아스미 7공군 사령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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