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병언 사인 발표 "키·치아 100% 확실…사인은 시신 고도 부패로 판명 불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병언 사인 발표(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처)

유병언 사인 발표(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사인 발표 "키·치아 100% 확실…사인은 시신 고도 부패로 판명 불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의 부검 결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은 맞지만, 사인 규명에는 실패했다.
25일 오전 10시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시신이 유 전 회장임은 확실하지만 사인은 판명 불가"라고 밝혔다.

서중석 원장은 “부패가 심해 사망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며 “약·독물 분석, 질식사, 지병 등 모든 원인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타살 여부를 확인할 때 외부 표피 등을 참고하는데, 유 전 회장의 사체는 외피의 손상이 심해 상처 등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장기가 대부분 손실돼 지병으로 인한 사망 등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 전 회장의 신체 상 특이점으로 알려진 왼쪽 손가락과 치아 등을 비교해 본 결과 유 전 회장의 사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조사 결과 과학적으로 부정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킨다”며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발견된 유류품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모든 유류품에서는 어떠한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병과 스쿠알렌병에서 유병언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유병언이 소주병을 직접 만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파리가 사체에 앉았다 소주병에 옮겨 앉는 등으로 유전자가 전달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병언 사인 발표를 접한 누리꾼은 "유병언 사인발표, 사인을 밝히기 어렵다니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냐?" "유병언 사인발표, 유병언 사체라고 안 믿는 사람이 많지만 치아를 보면 부인할 수 없네" "유병언 사인발표, 유병언 최초발견자는 어떻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