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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인 발표 "키·치아 100% 확실…사인은 시신 고도 부패로 판명 불가"

최종수정 2014.07.25 10:52 기사입력 2014.07.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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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인 발표(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처)

유병언 사인 발표(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사인 발표 "키·치아 100% 확실…사인은 시신 고도 부패로 판명 불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의 부검 결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은 맞지만, 사인 규명에는 실패했다.
25일 오전 10시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시신이 유 전 회장임은 확실하지만 사인은 판명 불가"라고 밝혔다.

서중석 원장은 “부패가 심해 사망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며 “약·독물 분석, 질식사, 지병 등 모든 원인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타살 여부를 확인할 때 외부 표피 등을 참고하는데, 유 전 회장의 사체는 외피의 손상이 심해 상처 등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장기가 대부분 손실돼 지병으로 인한 사망 등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 전 회장의 신체 상 특이점으로 알려진 왼쪽 손가락과 치아 등을 비교해 본 결과 유 전 회장의 사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조사 결과 과학적으로 부정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킨다”며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발견된 유류품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모든 유류품에서는 어떠한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병과 스쿠알렌병에서 유병언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유병언이 소주병을 직접 만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파리가 사체에 앉았다 소주병에 옮겨 앉는 등으로 유전자가 전달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병언 사인 발표를 접한 누리꾼은 "유병언 사인발표, 사인을 밝히기 어렵다니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냐?" "유병언 사인발표, 유병언 사체라고 안 믿는 사람이 많지만 치아를 보면 부인할 수 없네" "유병언 사인발표, 유병언 최초발견자는 어떻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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