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607가구 모집에 1만1900여명 몰려…올 수도권 최고 경쟁률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향조정 등 2기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선물보따리가 풀린 날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분양이 대성공을 거뒀다. 1순위에 올 들어 수도권 최고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주인공은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선보인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4일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1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607가구 모집에 1만1908명이 몰리며 19.61대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96㎡A형 22.37대1 ▲96㎡B형 4.52대1 ▲101㎡A형 28.93대1 ▲101㎡B형 31.27대1이었다.
전문가들도 위례의 미래 발전 가능성이라는 강점이 작용했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대출규제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에 수요자들이 반응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부동산리서치실장은 "최근 정부의 시장회복 의지가 반영되면서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촉발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입지도 훌륭하고 분양가 조건도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위례신도시 분양 인기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725만원으로 상반기 분양된 1700만원대 중반보다는 낮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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