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액 0.9%, 영업이익 17.8% 하락…환율하락세가 판매증가·수출단가 상승효과 상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원화강세 여파로 외형은 줄어들고,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수출 판매단가 상승효과 등을 환율하락세가 모두 상쇄시킨데 따른 여파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800 전일대비 9,300 등락률 -5.22% 거래량 2,723,707 전일가 178,100 2026.05.15 15:0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는 올 상반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17.8% 감소한 23조9803억원, 1조50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900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수출이 75%에 달하는 사업 구조상 지난 상반기에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58원 하락하는 등 원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다만 효율적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일부 방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외형 감소 배경과 관련,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수출 판매 단가가 기존 1만3700달러에서 1만4300달러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5.3% 하락한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감소세와 달리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K3,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54만7123대를 판매했다.


판매증가는 국내·외 공장 모두 선전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7만7000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지난 2월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67만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매관리비 비율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원화절상 및 러시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기아차의 올 2분기 외형과 수익 축소 폭은 1분기 대비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31.7% 감소한 12조545억원, 76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1조23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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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2분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77만5253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과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3.0% 증가한 44만4729대, 33만524대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판매증대, 수출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을 환율하락이 모두 상쇄했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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