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쓰일 634억 유로(약 87조원)의 결속기금을 회원국에 배정했다. 이중 81%에 달하는 514억 유로(약 71조원)가 폴란드(232억 유로), 루마니아(69억 유로), 체코(63억 유로), 헝가리(60억 유로) 등 중동부 지역 7개국에 몰렸다.
코트라는 현지 입찰 정보 제공 등 수주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수주 경험이 있는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인수ㆍ합병(M&A)으로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수주지역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중동, 아시아가 전체 수주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반해 유럽은 1% 대에 머물고 있다”라며 “해외프로젝트 수주의 외연 확대를 위하여 이제는 대규모 EU기금이 투입되는 중동부유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