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무더운 여름을 맞아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보다 싼 가격에 에어컨을 장만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깜짝 할인 이벤트가 많은 주말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게릴라 캐시백의 경우 특정 모델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행사 모델 및 적용 카드에 따라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어 타 카드 대비 3~5%가량 싼 값에 에어컨을 구입할 수 있다.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무엇보다 집의 크기와 사용면적, 사용빈도, 목적 등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공간에 따른 에너지 소비효율을 고려해야 한다. 에어컨 자체의 가격도 문제지만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전기료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
◆에어컨 구매요령
①에어컨을 구매할 때는 우선 냉방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 장소나 목적에 따라 냉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절한 에어컨을 설치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실 면적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에어컨이 좋다. 예를 들어 99.0㎡ 아파트의 경우 15평형(48.8㎡)이 알맞고 132㎡에서는 18평형(58.5㎡), 165㎡는 23평형대(75.5㎡)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③에너지소비효율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5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낮을수록 효율이 좋다. 인버터 방식의 제품을 사용하면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다. 인버터 방식은 실내 온도에 따라 운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운전량을 최소로 해 전기료를 절약하는 냉방시스템이다. 실내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운전량으로 냉방시키는 기존 정속형 방식에 비해 전기요금을 70%까지 아낄 수 있다.
절전 인버터 방식을 채용한 에어컨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보다 150% 효율이 높은 제품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프런티어' 마크가 붙어있다.
④설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비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둔다. 실내ㆍ외기 간 거리가 기본배관 길이를 초과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실외기 거치용 앵글 제작ㆍ설치, 배관 가스충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이 다양하다. 설치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스가 새 냉방력이 떨어지거나 물이 흘러 바닥에 스밀 수도 있어 전문 설치기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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