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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올스타팀, 마지막 퍼즐 에브라 합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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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개최한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박지성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개최한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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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계속 대화를 하겠다."

박지성(33)이 K리그 올스타전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친분을 쌓은 파트리스 에브라(33)다.
박지성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올스타 K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 의미 있는 선수들을 선발해 올스타전에서 같이 뛰고 싶다"며 "에브라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했다.

박지성은 국내 팬들 앞에서 열릴 마지막 은퇴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팀 박지성'의 주축으로 선수 선발과 경기 운영 등 총책을 맡는다. 이미 확정된 열다섯 명은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비롯한 세 차례 월드컵과 국가대표 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뛴 동료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이영표와 이천수(인천), 현영민(전남),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오범석(안산), 김형일(포항), 김재성(포항) 등이 포함됐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정대세(수원)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미야모토 쓰네야스도 합류한다.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전인 만큼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며 "다행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아직 K리그에 많아 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고 했다.
나머지 다섯 명은 선정 작업을 거쳐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올스타전 출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에브라는 새 시즌을 앞두고 불투명한 거취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에브라가 개인 사정으로 올스타전에 함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아직 일주일이 남은 만큼 계속 얘기를 나눠보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팀 박지성과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 K리그'의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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