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계속 대화를 하겠다."
박지성(33)이 K리그 올스타전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친분을 쌓은 파트리스 에브라(33)다.
박지성은 국내 팬들 앞에서 열릴 마지막 은퇴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팀 박지성'의 주축으로 선수 선발과 경기 운영 등 총책을 맡는다. 이미 확정된 열다섯 명은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비롯한 세 차례 월드컵과 국가대표 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뛴 동료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이영표와 이천수(인천), 현영민(전남),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오범석(안산), 김형일(포항), 김재성(포항) 등이 포함됐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정대세(수원)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미야모토 쓰네야스도 합류한다.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전인 만큼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며 "다행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아직 K리그에 많아 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고 했다.
팀 박지성과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 K리그'의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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