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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어시 역시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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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위스戰, 결승골 도와 최우수선수로

▲ 리오넬 메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 리오넬 메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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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이타적인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는 이렇게 불린다. 세계최고의 골잡이이면서도, 어시스트를 잘한다는 뜻이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에게 앞선다는 평을 받는 이유도 '이타적'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메시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도움능력은 빛났다. 메시는 다섯 경기에 나서 4도움을 올렸다. 팀의 8강행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게다가 메시는 마라도나 당시 대표팀 감독의 특별 주문을 받았다. 2선으로 내려가 경기하며 중앙미드필더 역할을 맡긴 것. 메시의 도움능력을 감안한 지시였다. 그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메시의 도움능력은 소속팀 기록도 증명한다. 2009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424경기에 출장해 354골을 넣고, 12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제 이 능력을 브라질에서도 과시할 태세다. 메시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앙헬 디마리아(26ㆍ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을 도왔다. 메시는 연장 후반 13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스위스 수비의 태클을 피하며 드리블 돌파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몰고 질주하던 메시는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지 않고 벌칙구역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디마리아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디마리아는 이를 받아 골을 넣었다. 118분 동안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내며 선전한 스위스의 수비가 '메시 매직'에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팀은 1-0으로 이겼다. 후반 23분 예리한 왼발 슈팅을 하는 등 결승도움과 함께 경기 내내 공격을 이끈 메시는 월드컵 네 경기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올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 대회 모두 메시가 참가했다.

메시와 맞붙을 상대는 한국을 이긴 벨기에다.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미국을 2-1로 꺾었다.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보낸 벨기에는 연장전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21ㆍ에버턴)가 일을 냈다. 연장 전반 3분 캐빈 더브라위너(23ㆍ볼프스부르크)에게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은 연장 후반 2분 줄리언 그린(19ㆍ바이에른 뮌헨)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그게 끝이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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