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예결위 상설화 문제는 이미 새누리당이 10년 전 17대 국회에서 주장하면서 국회를 한 달여 이상 공전시킨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6월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18~20일 사흘 동안 대정부 질문한다는 양당의 합의가 있었다"면서 "6월 국회가 단 하루의 공전 없이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의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의 책임과 역할이 정략적 이유로 지장을 받거나 정치적 이유로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주요 증인 청문회는 7·30 재보궐 선거 이후로 고집하면서 정부 기관 보고는 월드컵 기간에 받겠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거대 여당답지 못한 태도로,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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