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각종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대수를 늘렸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현지시장에서 3만6205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지전략 소형차 엑센트를 비롯해 그랜드i10, 싼타페 등 최근 선보인 모델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지 생산이 줄면서 수출은 두 자릿수 이상 감소, 1만5513대를 해외에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상위권 업체가 대부분 판매를 늘린 반면 하위권 업체는 포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줄었다. 현지 1위 마루티스즈키는 9만5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이상 판매량을 늘렸으며 혼다와 도요타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포드는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를 늘린 반면 3위 업체 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 제너럴모터스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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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의 판매신장률이 높게 나온 건 총선 후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 워낙 저조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현지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인도 신차판매 시장은 지난 2012년 358만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최근 들어서도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져 최근 1년 반 가까이 꾸준히 감소해 왔다. 특히 지난달 총선 전까지만 해도 향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기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현지 신차판매량은 상용차를 포함해 84만여대 수준으로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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