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정몽준 후보의 개발정책에 대해 "과거지향적이고 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몽준 후보의 개발정책은 오세훈 시장의 개발정책을 답습한 것이고 예산낭비성이 있다. 서해뱃길 사업도 채산성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도 나왔다. 전일 밤 JTBC토론회에서 나왔던 해명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었다.
박 후보는 "감사원에서 그동안 친환경급식 식자재를 조사해 거기에서 2건의 농약함유량이 있는 식자재를 발견했다는 것은 분명히 (감사원이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통보서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감사원이) 서울시에 통보한 통보서를 보면 그런 내용은 전혀 언급이 돼 있지 않다. 그 말은 그게 별로 문제 안 될 정도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정 후보께서 주장하듯 농약이 대량으로 학교에 납품되고 식자재로 사용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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