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학술원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과학 축제'에서 올해 카블리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들은 우주가 대폭발(빅뱅) 직후 매우 짧은 시간에 급팽창했고 이것이 현재 우주의 구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급팽창 우주론'을 창시했다. 급팽창 우주론은 1980년대 초에 나왔으나 한동안 직접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지 않다가 올해 초 이를 지지하는 관측 결과가 발표돼 학계 검증을 받고 있다.
나노과학 부문에서는 나노광학 분야의 연구 업적을 쌓은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 대학의 토머스 에베신 교수, 독일 막스 플랑크 생물리화학 연구소의 슈테판 헬 교수,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존 펜드리 교수 등 3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카블리상은 노르웨이 출신의 미국 발명가 프레드 카블리(1927~2013)를 기념하는 상이다. 천체물리학, 나노과학, 신경과학 등 3개 부문에 각각 100만달러의 상금을 준다. 2008년부터 격년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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