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이날 공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5~17세 여성들이 모두 7만5234명을 출산해 전년 8만6423명보다 13% 줄었다고 전했다. 이들 여성 1000명당 출산은 12.3명으로 집계됐다.
피임 및 낙태 지지단체인 구트마커 연구소(Guttmacher Institute)의 로라 린드버그는 "피임과 교육, 어린 엄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고,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의 출산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15세부터 44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분석한 출산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여성의 1000명당 출산은 62.9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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