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함평 잠월미술관에서 ‘ 목정 방의걸 화백 개인展 ’ 개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지에 수묵으로 먹빛 풍경을, 오는 6월1일~30일까지

기다림, 한지 수묵담채

기다림, 한지 수묵담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알록달록 꽃이 가득한 봄이 지나고 녹음이 푸르러 오는 여름, 잠월미술관에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목정 방의걸 화백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잠월미술관 기획 초대전으로 60여년 동안 변함없이 한국화의 외길을 걸어오신 목정 방의걸 화백의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앞선 5월 2주동안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친 화백의 개인전을 이어받아 제자인 김광옥 관장이 운영하는 잠월미술관에 초대전을 개최해 100여점의 작품 중 20여점을 전시한다.

방의걸 화백은 잠월미술관 관장(김광옥)의 스승이다. 대학시절 항상 온화하시고 자상한 성품으로 제자들에게는 아버지처럼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가르침을 주셨던 훌륭한 교수다.
김광옥 관장은 그러한 스승의 영향을 받아 현재 전통 수묵산수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화백의 작품은 기존의 전통 산수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여백이 돋보이는 흑백의 수묵화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다.
화백의 말에 따르면, 모든 색을 섞으면 검정색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검은 먹빛은 단순히 한 가지 색이 아니고 모든 색의 화려함을 능가하는 다채로움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그의 그림을 보면 진함과 연함, 부드러움과 거침을 오가며 만들어내는 먹 안에서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는 원래 서양화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지만 홍익대 재학 시절에 한국화의 거장인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화백을 만나면서 한국화의 매력에 빠지고 전공을 바꾸게 되었다.

그 후에 전남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 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하셨으며 퇴직 후에도 ‘은둔형 예술가’라고 불릴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순수미술협회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방의걸 화백의 개인전 전시를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 속 잊혀져가는 전통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생각해보며 전통 수묵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6월 다가오는 여름, 산내리의 한 폭의 푸르른 풍경을 목정 방의걸 화백의 전시와 함께 더위를 잠시 잊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전시의 오픈행사는 6월 7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