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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함평 잠월미술관으로 오세요’

최종수정 2014.04.30 14:43 기사입력 2014.04.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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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관폭」

박문수「관폭」

박문수「강변」

박문수「강변」



“전시도 보고, 신나는 예술체험도 해요”
“잠월미술관 5월1일~31일까지 ‘바람소리 展’ 열어”
“매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과 함께해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전국 규모의 예술체험 축제인 ‘2014 Museum Festival_예술체험 그리고 놀이’(이하 뮤지엄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뮤지엄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관 축제로, 올해는 전국 65개 사립미술관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여 각 지역의 미술관마다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개성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전시와 연관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축제 기간에 맞춰 잠월미술관에서는 오는 5월 3일부터 25일까지 김광옥, 박문수 작가의 ‘바람소리' 展을 개최하고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여름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바람소리를 담은 다양한 종류의 부채에 작가들이 수묵담채로 직접 그림을 그려 전시한다.
김광옥「남도의 정」

김광옥「남도의 정」

김광옥 「석류」

김광옥 「석류」



김광옥 작가는 자연과 일상에 대한 작품을 표현했다.

잠월미술관이 자리한 함평 산내리의 풍경을 소재로 해 그 안에서의 남도의 사계를 담아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박문수 작가는 진경산수 위주의 작품을 표현했다. 고즈넉하고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소재로 하여 요즘 보기 드문 시원하고 한적한 빠른 현대사회와는 달리 여유가 있는 분위기의 작품이다.

부채는 손으로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이다. 현대사회에서 부채의 존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에어컨, 선풍기 등 기계 바람에 밀려 뒷전이지만 천천히 손바람을 통해 흐르는 땀과 치미는 울화까지 식혀 주는 여유만은 인공 바람이 따를 수 없다. 이런 부채에 왜 그림을 그렸을까?

옛 사람들은 여름이 오기 전 지인에게 부채를 선물하여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부채를 받은 사람은 부채 겉면에 글과 그림을 그려 넣으며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겼다고 한다. 부채에 이름있는 화가들의 그림을 그려받거나 명필가의 글씨를 받아 가지는 풍습은 지금도 여전하나, 친한 사이가 아니면 잘 그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풍습이 내려오면서 부채가 하나의 미술품으로 진중되어오고 있다.

전시와 연계해서 미술관 주변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바람을 담은 부채’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은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소요되며, 대상은 초등학생 3~6학년이다. 옛 사람들처럼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나만의 부채를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특히 모바일을 통해 이번 페스티벌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페스티벌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국의 미술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웹 ‘미술관 찾기’(m.artmuseummap.com)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잠월미술관 홈페이지(www.zamworl.com)를 참조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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