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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3월 '위안화 글로벌 지수' 발표…전월比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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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3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이하 RGI)'가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91.1% 각각 상승한 173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이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이다.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4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홍콩과 대만에서의 위안화 예금, 역외 결제, 외환 거래 회전율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SC의 최근 역외 위안화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유럽, 미국의 응답자 중 94%는 예금, 무역, 외환, 대출, 채권, 포트폴리오 투자 등 6가지 역외 위안화 상품군 중 최소한 1개를 이용하고 있거나 향후 6개월 내에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의 92%보다 좀 더 높아진 수치다.

또 역외 기업들은 중국과의 위안화 무역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상대로 수입업을 하는 기업 중 48%가 현지 공급업체에 위안화로 지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수출업을 하는 기업 중 45%도 현지 구매업체가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밖에 기업들은 최근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6개월 전보다 위안화 대출을 늘리고자 하는 의지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28%만이 지난 6개월 동안 역외 위안화 대출 규모가 늘었다고 대답, 지난 10월 조사 당시 50%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향후 6개월 동안 역외 위안화 대출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도 48%에서 30%로 줄었다. 역내 사용을 위한 자본송금의 어려움이 여전히 역외 위안화 기업 대출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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