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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손댄 상장사 주가 일단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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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유상증자에 손댄 코스닥 상장사들이 주가 하락에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손익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추세로 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 9일 장 종료 후 28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알린 뒤 하한가로 직행하는 등 전날까지 13.5% 하락했다.
또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체 동국S&C 주가는 지난 12일 계열사 디케이동신에 대한 240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알린 후 14일 기준 6.26% 빠졌다.

빅데이터ㆍ클라우드 전문기업 소프트센(옛 비티씨정보통신)도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15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이튿날 주가가 14.3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업체의 자금조달 및 투자가 주가에 미칠 악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평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S&C와 관련, "지난해 디케이동신의 세전손실은 800억원 규모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 때문이다. 이번 투자로 부채를 축소하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동국S&C의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조달한 자금 가운데 200억원을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쓸 계획이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400억원의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등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전방 산업 설비투자 확대 및 주요 제품 경쟁력 회복으로 올해부터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센도 운영자금 103억원 외 자금조달 목적으로 밝힌 기타자금 47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소프트센은 지난해 단기차입금이 50억여원 늘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운영자금은 원자재구매 대금 몫이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인 만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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