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은퇴자들은 컨설턴트를 은퇴 후 직업으로 가장 선호한다. 현역 시절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 전문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파트타임도 인기다. 개인 시간이나 수입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인기가 높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직업은 요리사다.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다 보니 "너무 맛있어요. 이거 팔아도 될 것 같아요"라는 가족들의 응원에 자신감을 얻어 음식점을 개업하는 은퇴자들이 늘고 있다. 귀여운 손자 손녀에게 영양가 없는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정성스런 손맛이 나는 간식을 만들어줄 수 있다.
매장 안내원은 미국 은퇴자들이 세 번째로 많이 몰리는 직업이다. 팁이라는 부수입까지 있어 무료한 노년을 보내기에 최적의 직업이라는 설명이다.
4위가 화원보조원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자라나는 식물들과 함께 하면 좋은 에너지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 안내원이 5위를 차지했다. 은퇴자들은 햇병아리 안내원들보다 더 해박한 지식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시간제 안내원으로 일할 수 있다. 전 세계의 관광객들과 만나 지식과 사교를 나눌 수 있으며,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세종=최창환 대기자 choiasia@
최창환 대기자 choiasi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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