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장 공략 본격화…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자사 첫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LG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두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18일부터 LG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을 북미 최대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LG 라이프밴드 터치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손목에 착용하는 LG 라이프밴드 터치는 밴드 일부가 뚫려 있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스크린에는 시간, 날짜, 사용자의 활동 정보 등이 표시되며 전화·문자 수신 알림 기능과 스마트폰 음악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밴드 사이즈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 등 3가지로 나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5일이다.
가속도 센서와 고도계를 통해 이동 거리, 속도, 걸음수, 칼로리 소모량 등의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좌우로 넘기면 측정된 신체 활동량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시계를 보는 동작과 같이 손목을 돌리면 자동적으로 스크린이 켜지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관리해주는 '워크아웃' 모드 등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iOS 기반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의 미국 판매가격은 각각 149.99달러, 179.99달러다. 두 제품의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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