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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은행들 실적 꺾인다" 투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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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던 일본 대형 은행들의 호시절도 끝나가고 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번주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등 일본의 3개 대형 은행은 3월 말로 끝난 2013 회계연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뚜렷한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3개 대형 은행의 2013 회계연도 합산 순익이 2조4200억엔(약 238억달러)을 기록, 2006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아베노믹스 후광으로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탄 덕에 은행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상승하면서 순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올해부터다. 올해 주식시장이 13%나 미끌어 지면서 대형은행의 수익성은 하강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개 대형은행의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2014 회계연도 합산 순익이 전년 대비 12% 줄어든 2조1300억엔에 불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의 순익은 6% 줄어든 8966억엔,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의 순익은 15% 감소한 6850억엔으로 전망됐다. 미즈호도 순익이 5522억엔으로 16%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대형 은행들의 주가는 이러한 비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올해 18%나 빠졌으며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도 24% 미끄러졌다. 미즈호 주가도 12% 하락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시장 기대와는 달리 추가 양적 완화를 계속 유보하고 있으며 지난 4월의 소비세율 인상으로 성장 둔화 우려가 큰 것도 이들 대형 은행의 순익 증가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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