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혜…여행株 조심스런 기지개
세월호 악재 딛고 회복세
태국 반정부 시위 등 부담은 여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세월호 참사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던 여행관련주들이 원화강세에 대한 수혜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세와 원화강세 기조 지속 등에 힘입어 강한 회복세를 점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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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장 직후 전장보다 100원(0.44%)오른 2만2800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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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400원(1.79%) 상승한 2만2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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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장대비 보합인 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달 16일에 비해 모두투어는 7.69%, 레드캡투어는 2.14% 각각 하락한 수준이다. 하나투어 역시 같은기간 6.64% 내렸다.
전문가들은 여행 관련주들이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수혜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7일 5년9개월만에 최저치인 1020원대로 내려오는 등 원화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행주 주가의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회적 분위기 여파로 5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예약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다음달과 7월 여행예약률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관련 기업들의 예약률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취소나 공무원의 단체관광 취소 등으로 단체관광객이 감소하면서 하나투어의 5월 예약률은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했고 모두투어도 4.9% 줄었다.
여기에 여름 성수기 최대 해외관광지인 태국의 정치적 소요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잉락 친나왓 태국총리가 지난 7일부로 총리직을 상실하면서 태국의 반정부시위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태국의 정정불안은 동남아 전체 관광객 모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여행주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사회분위기가 어느정도 회복되면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분위기가 언제 회복되느냐에 따라 주가 반등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며 "여행수요가 다시 늘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수혜도 더 큰 폭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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