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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효과? 백화점株 '미소' 여행株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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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중국 최대의 소비 성수기 가운데 하나인 국경절 연휴를 맞은 가운데 백화점주와 여행주들이 표정을 달리하고 있다.

4일 백화점주들은 동반 상승세다. 중국 국경절 관광객이 사상 최고 수준인 15만명 가량 입국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업황 턴어라운드 분위기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현대백화점 , 롯데쇼핑 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000원(1.80%), 2000원(0.51%) 오른 16만9500원, 39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이후 각각 14%가량 올랐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부진했던 백화점 판매는 8월 회복에 이어 9월 역시 3% 이상의 기존점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달 이후에는 점진적인 성수기 진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백화점 업체들이 대규모 리뉴얼을 완료하면서 투자 회수기로 접어들고 있고, 비용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확대 구간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하나투어 ,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은 이날 현재 각각 2.19%, 2.0% 하락세다. 중국 정부가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 단속을 위해 원가 이하의 해외관광 상품을 금지하는 여유법(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본사는 아웃바운드 여행업을 영위하기에 외국인 관광객 대상 비즈니스와는 무관하다"면서도 "자회사인 하나투어ITC,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인바운드 비즈니스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인바운드 업체간 중국인 관광객 모객 경쟁으로 역마진 상품을 팔고, 이를 쇼핑관광 수수료 수익 등으로 만회하는 업태가 만연해 있었다. 따라서 여유법 개정안으로 인해 신뢰성 있는 상위권 업체 중심으로 국내 인바운드 업체가 재편될 가능성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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