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국정조사, 與 "시기 일러"·野 "6월 실시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여야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관련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는 하지만 그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국정조사가 필요는 하지만 검경의 수사를 지켜본 후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정부가 사태악화의 중심인데 '셀프(Self)수사'는 믿을 수 없다"며 오는 6월중에 국정조사를 실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정조사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야당에서는 지금 당장 착수하자고 주장하는데 지금은 아직도 35명의 실종자가 있는 상황이니 수습이 마무리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조사가 지방선거 전에 실시될 수 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국정조사가 착수된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고 여야가 합의를 거쳐 일정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선거 일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지방선거를 특별히 고려해 이후다 이전이다 나눌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특검 실시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이제껏 특검을 11번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만족할만하게 나온 적은 없다"면서 "현재는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니 그걸 지켜보고 문제가 있을 때는 특검법 있으니 발동할 수 있다. 배제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는 특검을 거론하는 건 이르다"고 했다.
이어 같은 방송에 출연한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당장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는 건 아니다"라면서 "관련 상임위를 5월에 열고 걸러지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6월에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현재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수사는 매우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정부의 초기대응이 대형 참사로 이끈 것인데, 사태악화 중심인 정부가 '셀프수사'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특검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는 진상규명에 중점을 둬야한다"면서 "선박연령 규제 완화부터 생겨난 일이고 선장이 비정규직이라는 문제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따져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