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세계 100대 은행과 국내 은행의 수익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뱅커지 선정 세계 100대 은행을 국가별로 구분한 결과 영미권 55개(미국 16개, EU 35개, 호주 4개), 아시아 국가 22개(중국 13개, 일본 7개, 싱가포르 2개) 등으로 나타났다.
영국 HSBC의 경우 해외 시장 영업이익 비중이 2010년 78% 수준이며, RBS의 경우도 약 40%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UFJ의 경우 매출액의 31%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익성의 경우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된 국내 대형은행들과 규모 및 사업구조가 유사한 해외 은행들의 자산수익률(ROA)을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0.68%로 캐나다 1.08%, 싱가포르 1.36%, 미국 1.26%, 스웨덴 1.00%에 비해 낮았다. 예대마진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은행은 평균 2.27% 수준으로 미국 상업은행 평균 3.0%에 비해 0.73%포인트 낮았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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