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大·하버드大 연구…인간 적용까지 시간 걸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잇따라 게재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결과 젊은 피를 수혈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이전에 봤던 물건이 숨겨진 장소를 훨씬 잘 찾아냈다.
연구진은 "젊은 피를 받은 쥐는 뇌의 해마(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서 뉴런 연결이 다시 발달하기 시작했다"면서 "젊은 피가 노화한 해마의 구조와 기능 등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단백질을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운동능력이 향상됐다. 또 뇌 속 혈류량이 늘어나고 뉴런이 발달했으며 감퇴했던 후각도 다시 살아났다.
GDF11 단백질은 인간에게도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단백질이 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신경세포연구센터의 리처드 샌소호프 센터장은 "동시에 발표된 연구들의 결과가 상충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