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FX마진 월평균 거래량이 15만3850계약으로 전년대비 10.9%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시장건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4월 FX마진거래의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을 각각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인상했다.
올 1분기 거래량은 미국의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감과 경상수지 개선 등의 요인으로 전기대비 19.9% 증가한 46만1551계약을 기록했다. 연초 경기상승 기대감에 따른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으로 전년동기대비는 34.0% 감소한 수치다.
상품별로는 유로·달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4분기대비 23.2%나 줄어든 반면, 유로나 달러보다 통화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파운드화 관련 통화의 거래량은 지난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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