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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중기진출지원 합의…玄 부총리,"韓 성장세 가시화"

최종수정 2014.05.01 07:20 기사입력 2014.04.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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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와 술탄 사이드 알 만수리 장관이 합의의사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 부총리와 술탄 사이드 알 만수리 장관이 합의의사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은 30일 서울에서 제4차 양국 공동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에 개최됐던 제3차 공동위원회 합의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경제현황을 비롯한 무역·투자·건설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우선 중소기업 대상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UAE 프로젝트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기로 했다. 또한 한국 특허심사관을 UAE 현지에 파견해 UAE에 출원되는 특허심사를 수행하도록 하는 '특허심사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측은 '2020 두바이 엑스포'와 철도·지하철사업 등 UAE 대규모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또 자본시장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관련 협력 및 중동 국부펀드와의 협력 강화 등을 협의했다. 보건의료부문에서는 양국 간 환자송출 확대, 의료진 연수와 제약분야 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인력교류와 환경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오는 10월 예정인 '한·중동 환경포럼' 개최를 협조하고 양국 정부간 정책·기술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인 '환경협력위원회' 발족에 합의했다. 양국은 전자정부 협력 강화와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등도 협의했다.

현 부총리는 UAE 측에 한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국은 경제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환경·노동 규제 등 기업의 핵심 애로규제를 개선하고 규제비용 총량제를 도입해 올해 안에 경제규제의 10%, 2017년까지 20%를 감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규제개혁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은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고용과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연간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등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경상수지 흑자, 건전한 외채구조에 힘입어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술탄 사이드 알 만수리 UAE 경제부 장관은 한국을 가장 중요한 우방 중 하나로 생각하며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이 UAE에 더욱 투자를 많이 하리라고 본다"면서 "UAE가 두바이 엑스포 2020을 유치한 걸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활용하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만수리 장관은 앞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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