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상대방 동의 없이 여성 9명의 사진을 11회 촬영해 이를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연애강사를 뜻하는 일명 '픽업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 여성들의 사진을 카페 회원들에게 보여주며 '연애기술을 가르쳐 주겠다'는 명목으로 5만원에서 200만원을 받고 수강생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박씨는 수강생을 가장해 접근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여성과의 성행위 장면 등을 인증샷으로 찍어 자신에게 전송하면 이를 카페에 게재해 수강생을 모으고 있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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