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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늘지만 인력수급계획 못세워

최종수정 2014.04.27 10:10 기사입력 2014.04.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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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늘고 있고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인력수급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측이 정확한 인력현황과 공급계획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2월 말 123곳에서 현재 125곳으로 늘어났다. 공장을 짓고 있던 기계 금속 분야의 신영제어기와 섬유봉제업체인 협진카바링이 공사를 완료했다. 신영제어기는 3월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협진카바링은 현재 근로자배치와 신청 등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이 한 곳 더 있다"면서 "연말까지 총 입주기업은 126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하반기 중 개성공업지구지원 내 외구인투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독일과 중국,러시아 등의 20여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기업은 북한을 통해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사업계획서 제출이후 실제투자에 나서는 기업은 아직 없다"면서 "상시통행을 위한 일일단뒤 RFID 통관, 인터넷 공급 등이 이뤄져야 실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문제 외에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도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 등장했다.입주기업들은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인력도 더 필요하다며 1만5000~2만명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개성공단 주변 지역에서 인력을 모집해 하루 500명 정도를 공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 당국은 통근 철도 운행, 고속도로와 개성공단 연결, 기숙사 건설 등을 북한에 제의했으나 아직 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정확한 인력공급 관련 통계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은 2월 말 현재 가동기업은 122곳으로 전년 가동중단 전인 2013년 2월과 같은 수자로 원상회복했고 반출입량도 1억6252만달러로 99%, 근로자는 5만2303명으로 98%,야근 근로자는 2만4135명으로 92%수준에 각각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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