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5원 떨어진 1874.6원/ℓ으로 3월 둘째 주 이후 6주간 하락폭은 7.2원/ℓ이었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원 낮은 1687.0원/ℓ, 등유 가격 또한 2.5원 낮은 1332.4원/ℓ을 기록했다. 세 유종 모두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840.3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879.6원/ℓ을 기록했다. 셀프-비셀프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39.3원/ℓ으로 지난주 36.5원/ℓ보다 확대됐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1961.5원/ℓ), 가장 싼 지역은 대구(1848.8원)였다. 두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12.7원/ℓ이었다.
사별 공급가격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모두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은 상승했고, 현대오일뱅크와 S-OIL의 공급가격은 하락했다. 최고가(현대오일뱅크)와 최저가(S-OIL) 간 가격차이는 휘발유 24.0원/ℓ, 경유 30.7원/ℓ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최근 몇 주간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향후 하락세가 정체 되는 등 일정 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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