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지금 학교 현장은 침묵과 절제만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잠재되어 있는 심리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수업자료 현장 배포를 통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애도의 모델역할을 하고, 교사 학생이 슬픔과 아픔을 딛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애도 수업에서 솔직한 느낌과 생각을 나누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이상반응이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교사들은 이상반응이 있을 시 상담·보건교사와 상의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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