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LG생건은 글로벌 뷰티 기업 엘리자베스아덴(RDEN.US)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요구에서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후 LG생건의 2014년 매출액은 기존대비 28.5%, 영업이익은 1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합산매출이 6조원에 달해 글로벌 톱 10 뷰티 기업 리스트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전제조건은 LG생건이 브랜드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엘리자베스아덴의 실적을 턴어라운드시켜야 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엘리자베스아덴 인수가 성사되지 않아도 LG생건의 대규모 M&A 추진 의지 확인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M&A를 통한 추가성장 확보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다는 점에서 LG생건의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회사의 커진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1조원대의(매출 혹은 인수금액) 대규모 딜을 하지 않으면 회사의 추가 성장 창출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