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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관사 ‘영화의 집’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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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부 주관 2014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사업 최종 선정, 유휴 공간·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

1950년대 광주극장

1950년대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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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광주극장

현재의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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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극장 관사가 도심 열린 문화공간 ‘영화의 집’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광역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주관하는 ‘2014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사업’에 광주극장 관사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사업은 유휴공간을 문화와 공공디자인을 통해 문화공간 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가 지난 2011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광주극장 관사를 대상지로 한 ‘열린 문화공간 - 영화의 집’ 프로젝트를 신청했다.
광주시는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총 2억원을 투자해 광주극장과 관사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반영해 리모델링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영화와 공연을 중심으로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 ‘영화의 집’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화의 집’에서는 그동안 광주극장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영화감독과의 만남, 영화인을 위한 강좌, 공연, 전시 등 영화 관련 콘텐츠 들이 보강 확대돼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문화단체와 동호회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기획전, 워크숍, 토론회를 통해 영화동호회, 지역 주민, 방문객 등이 소통하며 교류하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극장 및 관사  위치도

광주극장 및 관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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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경관이 취약한 도심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것으로, 광주극장을 거점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충장로 4,5가 지역이 활성화되는 근린생활권 도시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극장은 1935년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인 1200여 석으로 개관해 일제 강점기에 충장로4?5가의 중심이자, 민족 문화의 거점으로 영화뿐만 아니라 가극, 창극,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1968년 화재로 전소된 후, 현재 모습으로 재건축돼 1990년대까지 광주 최대 단관극장으로 운영해 오다가, 현재는 대기업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명성과 기능이 약화돼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예술전용영화관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열린 문화공간 - 영화의 집’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광주극장 주변 골목길 경관을 개선하고 인근 공?폐가를 정비해 영화를 중심으로 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며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문화를 통한 자생적 도심 재생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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