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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 북한 채무 90% 탕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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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러시아 하원이 북한의 채무 108억달러 가운데 90%를 탕감하는 협정을 비준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을 통과하는 한국과 러시아 간 가스관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전망했다.

이 협정은 북한과 러시아가 2012년 9월17일 맺은 것으로 북한이 옛 소련 때 진 채무 중 90%를 탕감하고, 나머지 10%인 10억9000만달러는 20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북한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소련으로부터 많은 차관을 도입했지만 갚지 못해 원금과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채무 문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됐지만 견해차 때문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지난 2011년 8월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재개됐고, 이듬해 6월 잠정합의를 거쳐 마침내 최종 협정이 서명됐다.

협정은 북한의 채무 상환금을 러시아와 북한의 공동 투자 사업에 쓴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재무차관은 이 상환금을 한국까지 닿는 가스관이나 철도 건설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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