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침몰]경찰, 청와대 향하는 실종자가족에 '채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찰은 실종자 가족을 제지하고 진상파악과 위법자의 사법처리를 위한 증거자료가 되는 채증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을 제지하고 진상파악과 위법자의 사법처리를 위한 증거자료가 되는 채증활동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진도(전남)=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청와대로 향하다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선에서 경찰에 제지당했다.

출동한 경찰은 실종자 가족 100여명을 제지하고 대치하는 가운데, 진상파악과 위법자의 사법처리를 위한 증거자료가 되는 채증활동을 해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측은 "실종자들의 항의를 집회시위로 간주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채증 이유에는 "일단 출동했으니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채증활동은 각종 집회나 시위 및 치안 위해사태 발생 시 촬영·녹화·녹음 등의 방법으로 위법상황과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는 활동이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대교 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대교 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집회시위 현장에서 채증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돼 국가인권위원회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채증활동 범위 등을 엄격히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족들은 진도대교를 가로막은 경찰들과 한동안 몸싸움을 벌이다가 지친 끝에 결국 이날 오전 10시20분께부터 체육관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진도(전남)=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