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 뒤 승객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으며 '선실 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한 이유는 "그 당시에는 구조선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전 8시 50분께 이상 징후를 느꼈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선박을) 돌릴 때엔 잠시 침실 쪽에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타수 조모(55)씨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한 '변침'에 대해 "평소보다 키가 크게 돌았다. 내 잘못도 있지만, 배가 빨리 돌았다"고 주장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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