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충만하지만 실물지표 개선은 아직 더디다"면서 "기대감만으로 상승했던 신세계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에 별도기준 총매출액 1조48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6.9% 감소한 수치다. 차 연구원은 "동일점 성장률은 1분기 1.2%, 3월 -0.9%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신세계몰의 매출 감소폭이 1~2월 대비 줄어들고 있지만 3월에도 전년 대비 20% 수준의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4월부터 비용 감소와 신세계몰의 정상화가 기대되지만 동일점 성장률 회복에 대한 전망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감과는 달리 백화점을 포함한 소비회복의 강도는 아직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며 세일기간 매출 추세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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