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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에 '냉면熱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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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더위에...올 시장규모 1800억 예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상 고온현상으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냉면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냉면을 포함한 냉장면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1565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동(4000억원)과 냉면부문(500억원)에 집중돼 있다. 올해는 웰빙트렌드와 내식의 강세, 그리고 싱글족을 타깃으로 한 소포장 간편식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한 1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풀무원 식품은 기존 판매 냉면에 비해 나트륨 함량을 19% 낮춘 '6가지 국산재료 동치미 평양물냉면'을 출시했다. 6가지 국산재료 평양물냉면은 육수의 주재료인 무ㆍ양파ㆍ대파ㆍ마늘 등에 6가지 과일과 채소를 더해 깊고 시원한 동치미육수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식품은 올 여름을 앞두고 냉장면 시장 1위를 굳히기 위해 '건강(health)'과 '독특함(uniqueness)'을 콘셉트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농심 은 국내 최초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장점을 한데 모은 '태풍냉면'을 선보였다. 태풍냉면은 신세대 입맛을 공략할 퓨전냉면으로,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다. 농심은 태풍냉면과 둥지냉면의 투톱 체제로, 올 여름 냉면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이다.
태풍냉면은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에 고춧가루와 국내산 사과, 배 등을 발효 숙성시킨 매운 양념장을 더한 제품이다. 면발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반죽해 길게 뽑아 바람에 말린 건면 타입으로, 더욱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엔 농심이 자체 개발한 네스팅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무, 열무, 홍고추, 채심 등의 고명을 넣어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면 제품은 이제 여름 한철이 아니라 1년 내내 즐기는 사계절용 식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 냉장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등 관련 제품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냉장면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풀무원이 35.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CJ제일제당(28.9%)과 오뚜기(14.0%)가 뒤따르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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