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상 고온현상으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냉면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냉면을 포함한 냉장면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1565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동(4000억원)과 냉면부문(500억원)에 집중돼 있다. 올해는 웰빙트렌드와 내식의 강세, 그리고 싱글족을 타깃으로 한 소포장 간편식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한 1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식품은 올 여름을 앞두고 냉장면 시장 1위를 굳히기 위해 '건강(health)'과 '독특함(uniqueness)'을 콘셉트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농심농심0043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93,500전일대비500등락률+0.13%거래량34,718전일가393,00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close
은 국내 최초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장점을 한데 모은 '태풍냉면'을 선보였다. 태풍냉면은 신세대 입맛을 공략할 퓨전냉면으로,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다. 농심은 태풍냉면과 둥지냉면의 투톱 체제로, 올 여름 냉면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이다.태풍냉면은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에 고춧가루와 국내산 사과, 배 등을 발효 숙성시킨 매운 양념장을 더한 제품이다. 면발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반죽해 길게 뽑아 바람에 말린 건면 타입으로, 더욱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엔 농심이 자체 개발한 네스팅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무, 열무, 홍고추, 채심 등의 고명을 넣어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면 제품은 이제 여름 한철이 아니라 1년 내내 즐기는 사계절용 식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 냉장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등 관련 제품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냉장면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풀무원이 35.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CJ제일제당(28.9%)과 오뚜기(14.0%)가 뒤따르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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