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에는 삼성그룹 내 임원들도 대거 참가하며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빨리 퍼졌다. 본인이 관심 있는 계열사의 임원들과 미리 접촉해 두면 기업의 정보도 잘 알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향후 면접 절차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멘티로는 지난주부터 신청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만26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한 상태다.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올해 총 멘티 규모는 3만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임원이 멘토로 나선 경우 신청 접수일 1~2주 안에 100% 마감된다. 그만큼 임원 멘토를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다는 얘기다.
올해 삼성멘토링에서는 멘토 1명과 멘티 5명이 팀을 구성, 직업 정보와 사회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직급의 멘토가 학생들의 관심 직군을 선별해 구체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멘토링'이 운영되며 진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삼성 임직원 우수 멘토 9인의 영상을 담은 '영상 멘토링'도 운영한다.
삼성멘토링 관계자는 "2011년 멘토링이 시작된 이후 지난 3년간 총 1만2800여명의 임직원 멘토가 6만6000여명의 대학생 멘티를 만났다"며 "멘티로 만났던 대학생이 삼성그룹에 입사해 후배로 만나게 되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많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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