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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달 말 플래그십스토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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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산공원사거리…수입차 매장과 '맞짱'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에 이달 말 대형 고급전시장을 정식 개장한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자동차와 관련한 각종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는 오는 29일 서울 도산공원사거리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정식으로 열고 곧바로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매장은 지난해 9월 시작한 공사를 최근 마치고 내부 배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가 복합매장 성격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래그십스토어를 표방한 만큼 기본적인 운영방향은 기존의 지점이나 대리점과는 다르다. 차를 판매하는 기능과 함께 현대차가 지금껏 개발한 주요 차종이나 최신 기술동향이 적용된 실물을 보여주는 역할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에 집중하는 비즈니스공간이라기 보다는 고객이 '현대'라는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게끔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가 브랜드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모던 프리미엄'을 드러내기 위해 매장간판도 기존 대리점에서 볼 수 있는 파란색 배경에 현대차 로고가 들어간 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 이름에 '서울'이 들어간 데서 알 수 있듯 향후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비슷한 형태의 매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던 테마전시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현대차 1호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 잡은 곳은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전시장이 밀집된 곳이다. 바로 맞은 편에 BMW·벤츠의 대형 전시장이 있으며 닛산·포드·폴크스바겐·마세라티 등 국내에서 영업중인 대부분 브랜드가 전시장을 갖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 요충지로 그만큼 개인수요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2~3년간 국내 완성차판매 시장에서 수입차에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수입차 중심지라는 상징적인 장소를 택해 정면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영업·마케팅 사무실을 최근 서울 강북에서 삼성동으로 옮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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