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만에 1만대 판매…계약문의 10만건 넘는 등 흥행돌풍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소형차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엑센트가 출시 30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현대차 는 엑센트가 향후 2년간 인도 소형차 시장 안착 여부를 가늠하는 전략 차종인 점을 감안, 출시 당시부터 초반 흥행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15일 현대 기아 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지난달 출시한 엑센트가 공개 30일만에 1만1000대 수준의 계약을 올렸다. 엑센트는 해치백 형식의 신형 그랜드 i10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세단으로, 지난 2월 열린 '2014 델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출시 초반 흥행이 중요한 이유는 엑센트가 향후 2년간 현대차의 소형차 부문 현지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2년간 현대차는 다른 신차없이 엑센트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미다. 엑센트는 출시 후 현재까지 마루티 디자이어, 혼다 어메이즈, 포드 신형 피고 등과 인도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엑센트의 흥행은 현대차의 인도시장 성장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에서 3만5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4%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인도 정부의 소비세 인하 방침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인도 완성차 시장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장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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